기사입력 2011.09.08 08:13 / 기사수정 2011.09.08 10:20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LG는 두산에게 2연패 하며 이날 넥센에게 승리한 SK와의 승차가 5.5게임 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4강싸움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5위 자리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두산이 7회 김현수의 결승 3루타에 힘잆어 5-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냈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택근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병규가 야수선택, 박용택이 우익수 플라이로 득점찬스가 무산되는 듯 싶었으나 '작뱅'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2회 1사 이후에 최준석이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려대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이어 4회초 김동주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2대 1로 달아났지만, 이어 4회말 "작뱅" 이병규의 중전안타와 정성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서동욱의 내야안타로 한점을 얻어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무사 1,3루 찬스에서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부는 7회초에 갈렸다. 두산은 정수빈의 안타와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김현수의 결승 3루타와 이어 김동주의 내야안타로 2점을 따냈다. LG의 추가 득점이 없어서 김현수의 3루타는 결승타가 됐다. 이어 두산은 9회 1점을 더 만회하며 쐐기점을 뽑아냈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이현승-정재훈-페르난도가 이후 LG타선을 1안타로 막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한편 LG선발 김성현은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잘막아냈지만 동점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편 두산은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히며 5위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고, LG는 SK와의 승차가 5.5게임차로 벌어지면서 두산에게 따라잡힐 위기에 처했다. 최근 두산의 상승세와 LG의 끝없는 하락을 감안할 때 앞으로 흥미진진한 서울라이벌의 순위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사진 =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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