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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나 빅클럽 갈거야!"…리버풀 이적 외친 이유 있었다→"굉장하고 대단한 팀"

기사입력 2024.07.26 13:45 / 기사수정 2024.07.26 13:49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SNS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SNS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리버풀과 이적설이 있는 일본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과거 한 인터뷰가 회자되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흥미롭게 생각한다며 리버풀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쿠보 다케후사의 미래에 대한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 조킨 아페리바이의 경고가 있었지만 안필드(리버풀 홈구장)로의 이적에 대한 힌트가 있다"며 "구보는 2019년 한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도하는 리버풀의 뛰는 방식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쿠보는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지금 축구에서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은 리버풀"이라며 "그들은 볼 때, '정말 대단한 팀이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그들을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지난해 여름 리버풀로 향한 엔도 와타루도 한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내에서 리버풀에 맞는 선수로 쿠보를 꼽았다.

엔도는 지난 6월 리버풀에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를 1명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올 것이냐는 질문에 "쿠보가 될 것 같다"며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를 찾는 작업이 시작됐고 이는 리버풀이 보강해야 할 실질적인 부분"이라고 답했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의 쿠보 영입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이 인터뷰들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버풀의 쿠보를 향한 관심은 2023-24시즌 막판부터 있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은 쿠보를 영입할 공세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쿠보는 약 5100만 파운드(약 909억원)의 방출 조항이 있기에 리버풀은 선수의 개인 합의가 더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에서만 349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쿠보를 점찍었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으며 이 보도는 그냥 흘러가는 내용인 듯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일본 매체에서 리버풀의 쿠보 영입에 관한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리버풀이 일본 대표 미드필더 쿠보 영입을 위해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78억원)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적이 성사되면 일본 축구 사상 최고액의 계약이 된다"고 쿠보의 이적설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리버풀이 쿠보에게 일본 매체가 언급한 이적료를 준다면 일본을 넘어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는 셈이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김민재의 이적료를 200억 원 이상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연봉도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9시즌을 뛴 주장 손흥민의 연봉의 50억 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영국과 스페인 등 여러 매체가 일본 매체에서 나온 쿠보의 이적설을 보도하며 리버풀의 관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협상으로 이어질 듯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리버풀의 움직임은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루이스 스틸 기자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쿠보가 리버풀 합류에 가까워졌다는 일본 내 보도는 시기상조"라며 "아르네 슬롯은 다가오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자신의 선수단을 평가하길 원하고 이적에 대한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소시에다드 회장 아페리바이도 쿠보의 이적설을 적극 부인했다. 그는 "어떤 클럽과도 협상이 없다"며 "우리는 시장에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쿠보는 소시에다드에서 매우 행복하고 남을 것"이라고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쿠보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왼발을 주발로 하는 윙어로 살라를 대체하기에 적절한 선수다. 살라보다 나이도 9살이나 어리기에 그의 후계자로 쿠보만한 선수를 찾기 어렵다.

쿠보는 보여준 것도 확실하다. 스페인에서 유소년 생활을 보낸 쿠보는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리그 35경기에서 9골과 4개의 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두 번째 시즌인 2023-24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7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 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쿠보가 2023-24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하는 모습이긴 했으나 아직 20대 초반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크게 눈에 띄지 않은 선수였던 살라도 20대 중반에 리버풀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최정상 선수로 발돋움했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쿠보는 리버풀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꼽힌다. 연합뉴스
일본 국가대표 윙어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여러 설들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쿠보의 리버풀 사랑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쿠보가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쿠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며 쿠보는 당시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쿠보는 리버풀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꼽힌다. 연합뉴스


리버풀이 이번 여름 살라를 판매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이적설은 없다. 살라가 이번 여름 판매되지 않는다면 리버풀도 살라의 대체자인 쿠보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택한다면 쿠보의 리버풀행은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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