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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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4년 구형' 유아인,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까지…"사실 아냐" 즉각 부인 [종합]

기사입력 2024.07.26 13: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했다. 이에 유아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있던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아인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혐의를 즉각 부인했다.

현재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아인이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유아인)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1심 공판에서 유아인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당시 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의 오래된 우울증과 불안장애, 정식적 질환을 밝히면서 수면장애와 불면증 상태가 심각해 입원을 권유, 촬영으로 부득이하게 여러 시술을 시행해왔다며 "술 없이 프로포폴만 투약한 적은 없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유아인은 최종 변론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한 저의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가족분들, 동료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제 인생 전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불미스럽지만 이 사건을 통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따끔한 채직질과 저를 이끌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앞으로 훨씬 더 건강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고, 사회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지인 최 씨의 판결 선고는 오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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