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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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김아중 탈세 '억대 추징금'…연예계 비상

기사입력 2011.09.06 11:21 / 기사수정 2011.09.06 11:21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건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김아중도 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으며 연예계에 긴장감이 멤돌고 있다.

국세청은 김아중이 과소 신고로 내지 않은 2007년부터 2009년분 세금과 관련해 약 6억원의 추징금을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중이 지난 4년간 소득액 중 일부를 신고 누락하는 등의 세금 탈루 혐의를 포착, 최근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강호동의 경우 5개월 여간 변호사와 세무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지키면서 국세청의 절차와 조사에 충실히 따르며 조사에 응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탈루 공개 시점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하차 발표 이후라는 점을 내세우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된 전력이 있어 이번 탈세 혐의와 대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호동은 지난 2009년 3월 서울 강남세무서에서 열린 '43회 납세자의 날' 행사, 김아중은 2007년 3월 서울 동대문세무서에서 열린 '41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각각 일일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돼 하루 동안 구민들의 민원을 받으며 납세에 대한 국민의 의무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의 세금을 신경 쓰지 않아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그런데 강호동 김아중 외에도 톱가수와 톱스타 등 일부 고수입 연예인들이 탈세 혐의를 인정, 세금 및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연예인들은 수십억원대 광고 수입금과 출연료를 받고도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고 세무조사 결과 탈세 혐의가 드러나 국세청의 직접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세청 한 관계자는 6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납세자 개인의 세무나조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국세청에서는 연예인 등 특정 직업에 초점을 맞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의 고질적·변칙적 탈루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고 전했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강호동 김아중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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