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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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 장녀' 남보라, 동생 돈으로 日 효도여행 "또 대접 받아야지" (인생극장)

기사입력 2024.07.24 09:58 / 기사수정 2024.07.24 09:5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남보라가 동생들의 돈으로 일본 여행을 즐겼다. 

23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키운 보람이 있네... 동생들이 말아주는 큰언니 효도여행...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남보라는 "지금 일본 간다. 공항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 오늘 여행은 바로 효도여행이다. 세미(동생)가 시켜주는 일본 효도여행. 야호"라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동생이 "지갑도 놓고 왔네"라고 하자, 남보라는 "환전도 안 했다. 비행기 티켓, 숙소 다 세미가 해줬다"고 자랑하면서도 "지갑을 안 갖고 온 건 의도한 건 아니다. 그냥 지갑이 없다"며 해명했다.

남보라는 두 동생과 함께 일본에 도착, 세미 양이 먼저 끊어놓은 열차를 타고 시내로 넘어갔다. 세미 양은 남보라와 열째 동생에게 미리 환전한 용돈을 주기도.

남보라는 이에 "세미 언니 감사합니다. 돈 받는 기분 되게 좋다. 자주 달라"며 "너네 둘 이렇게 키웠으니까 밑에 애들 더 잘 키워서 또 대접 받아야지"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한 남보라와 동생들은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다. 남보라는 "일찍 체크인해도 된다고 해서 왔는데 방 안에 청소하시는 분들이 흡연을 하고 계시더라. 호스트한테 얘기했더니 (규정에는 없었는데) 이 숙소는 담배를 펴도 된다고 했다. 컴플레인을 넣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숙소를 옮겼고, 그제야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이들은 라면, 텐동 맛집과 편의점에서 먹방을 펼치고 소품샵 투어를 하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남보라는 "10년 전에는 제가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녔다. 이제는 둘이 커서 저를 챙겨준다. 저보다 앞서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든든해 보였다. 여행 내내 동생들한테 너무 고마운 시간이었다. 우리 앞으로 행복만 하자. 사그라들지 않는 열정으로 살아가자"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89년 생인 남보라는 8남 5녀, 총 13남매의 장녀로 지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한 남보라는 지난 3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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