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가 첫 방송된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남지은, 김인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본래대로라면 보다 일찍 편성이 되었어야 했지만, 여러 사정이 겹쳐 촬영이 마무리된지 무려 1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된 것.
주연인 김소현은 그 사이 '소용없어 거짓말'을 마무리했고, 채종협은 '무인도의 디바'와 일본 TBS 드라마 'Eye Love You'를 통해 '횹사마'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첫 방송은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선재 업고 튀어'보다는 높고,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보다는 낮은 첫방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선 첫 방송 시청률이 나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기대해봄직 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특히 주연인 김소현과 채종협의 케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중.
다만 이번주 중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다는 점이 작품의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비록 tvN이 올림픽 경기 중계를 하지는 않지만, 작품이 방송되는 시간에 경기가 편성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
또한 작품이 이전의 월화드라마보다 훨씬 짧은 8부작으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앞으로의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선재 업고 튀어'처럼 OTT 스트리밍은 티빙으로만 가능한데, 작품의 타깃 연령층이 낮은 만큼 추후 시청률과는 별개로 OTT를 통한 엄청난 파급력이 뒤따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산뜻한 출발을 한 '우연일까?'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tvN, '우연일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