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유연정이 '리지' 무대에 또다시 오른다.
2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연정이 뮤지컬 '리지(LIZZIE)'에 캐스팅됐다.
소속사를 통해 연정은 "데뷔작인 '리지' 무대에 다시 한번 오를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9월, 관객과 만나는 순간만을 기다리며 주어진 멋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특히 이 작품을 사랑하는 관객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리지'는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펼쳐지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넘버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답답한 속이 뚫리는 시원한 록 기반의 넘버, 극을 이끌어가는 여성 캐릭터들 간의 연대를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와 환호까지 받았다.
연정은 지난 2022년 3월 '리지'를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치명적인 퍼포먼스, 캐릭터와 완전히 하나가 된 듯한 섬세한 연기 등으로 극찬 받은 바 있다. 당시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연정은 당당히 캐스팅되며 또 한 번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극을 채워줄 예정이다.
연정은 '리지'에서 보든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서로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인 앨리스 러셀을 연기한다. 연정은 캐릭터와 하나 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앨리스 러셀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폭발적인 보이스와 임팩트 강한 열연 등을 무기로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연정은 '리지'를 통해 뮤지컬 배우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이후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서 완벽한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연정은 뮤지컬 배우로서 한발 다가가며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연정은 지난 6월 16일에 막을 내린 '그레이트 코멧'에서 '나타샤' 역을 호평 속에 소화하며 차세대 뮤지컬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통해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정은 끊임없는 연기 도전으로 매 순간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놀라움을 안겨준다.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연정의 화려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리지'는 오는 9월 1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쇼노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