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진혁이 정은지에게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12회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이 이미진(정은지)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철규(정재성)는 임순(이정은)의 몸인 이미진을 납치했고, "내 와이프가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 설명해 줄 사람 임순 단 한 명뿐이야. 진짜 임순이 아니라 임순을 사칭했다 해도 넌 분명 임순의 정체를 알고 있어. 그렇지 않고서야 임순의 신분을 도용해서 서한지청에 들어온 거 자체가 말도 안 되니까"라며 밝혔다.
이미진은 "사칭한 거예요. 백 원장님 말대로 수십 년 동안 쥐도 새도 모르게 살아왔으니까 이렇게 누군가랑 만날 거라고 정말 진짜 생각 못 했어요"라며 해명했고, 백철규는 "끝까지 입을 안 열겠다. 순순히 입을 열 거라고 기대 안 했어. 정신을 마비시켜서라도 입을 열게 만들어줄게"라며 약물을 투입하려 했다.
이미진은 '얼마나 갇혀 있었던 거지? 여기 끌려왔을 때가 4시쯤이었으니까. 아직 해 안 졌나? 해 곧 질 텐데'라며 시간을 추측했다.
이미진은 "잠시만요. 증명할게요. 내가 임순이 아니라는 거 증명할게요.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어요. 나가지 않아도 돼요. 제발 한 번만 믿어주세요. 이 자리에서 제가 증명해 보일게요"라며 정체를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이때 계지웅이 나타났고, 이미진은 계지웅이 백철규와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이후 백철규는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미진은 백철규를 찾아가 단둘이 대화했다. 이미진은 어린 시절 백철규와 만났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고, 백철규의 아내를 죽인 범인과 이모 임순을 죽인 범인이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미진은 자신을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특히 이미진은 경찰서를 찾아가 살인범을 봤다고 증언하려 했다. 이를 안 계지웅은 이미진에게 달려갔고, 무작정 밖으로 끌고 나왔다.
이미진은 "잠깐만요. 좀 놔보시라고요"라며 만류했고, 계지웅은 "미쳤어요?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며 화를 냈다.
이미진은 "숨어만 있는다고 해결이 돼요? 내가 목격자인 거 말하면 수사에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요"라며 털어놨고, 계지웅은 "만에 하나 백철규가 진범이 아니면? 만에 하나 그 살인범 새끼가 아직도 나다니고 있으면 그 새끼 눈에 띄기라도 하면 어쩌냐고요. 내가 잡겠다고 했잖아요. 내가 죽기 살기로 잡겠다고 했잖아"라며 걱정했다.
이미진은 "아직 못 잡았잖아요. 미안해요. 내가 믿었어야 했는데. 정말 끝까지 믿고 기다리고 싶었는데 나도 너무 무서워서 그냥 집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라며 울먹였다.
계지웅은 이미진을 끌어안았고, "내가 잡을 거야. 무조건. 다시는 내 사람 사라지게 안 해. 절대로. 늦어서 미안해요. 범인 잡는 거 그리고 내 마음 너무 늦게 알아차린 것도 전부 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계지웅은 이미진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