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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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유튜브 안 하겠다" 선언 (질문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21 0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질문들' 손석희가 유튜브에 관한 소신발언을 했다.

20일 방송된 MBC 특별 기획 토크쇼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는 김태호 PD가 출연했다.

MBC 퇴사 후 김태호 PD는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등도 활발히 제작 중이다. 방송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태호 PD는 "유튜브가 접근도 쉽고 워낙 콘텐츠가 많지 않나. 알고리즘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발을 한 번 들여놓으면 알고리즘으로 자꾸 공격하는 게 싫어서 잘 안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저는 반대로 구성 필요 없이 '손석희의 작은 질문들'로도 한 시간 짜리 콘텐츠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건 유튜브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손석희는 "전 안 할 거다. 나름의 신조가 있다. 무사는 곁불을 쬐지 않는다라는 이상한 신조가 있다"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내 "이러다 한 달 뒤에 열심히 나가고 있을지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저는 예전부터 관심있게 봐왔다. 요즘 유튜브 환경에 적응된 콘텐츠 제작자들은 잘 모를수도 있다. 근데 아마 '질문들'을 보면 '같이 해보고 싶다' 생각들 할 것"이라고 봤다.

손석희는 "혹시 지금 그런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김태호 PD는 "네 저도 했다"고 욕심을 보였다. 이에 손석희는 "끝나고 따로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손석희는 김태호 PD의 새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태호 PD는 "어려운 제목이긴 하다. 예를 들 때 이야기했던 이름이 가브리엘이었다. 내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헤이 가브리엘' 하면 지금까지 갖고 있던 생활과 주변환경이 한 순간에 바뀌어 버리지 않을까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저희끼리 가브리엘, 가브리엘하다 이름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제가 아직 JTBC 사장으로 있었으면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뭐야 이건?'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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