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납치됐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11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이 임순(이정은)의 몸으로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원은 "몰라. 나도 이런 거 처음이라서 모르겠다고. 그냥 누가 너무 좋은데 그 사람 어떻게 될까 봐 미치겠고 안절부절못하겠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하겠어. 나 약 먹는 것까지 까먹을 만큼 한 가지 생각뿐인 거 나도 처음이라고"라며 못박았다.
이미진은 "그게 뭔데"라며 의아해했고, 고원은 "너"라며 밝혔다. 이때 계지웅은 이미진을 만나려다 우연히 고원이 이미진에게 고백하는 것을 목격했다.
또 이미진은 "그 맘 뭔지 알아.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신경 쓰이고 생각 안 하려고 할수록 더 생각나서 하루 종일 안절부절 미치겠고 아무것도 못 하겠는 거. 그 맘 뭔지 알아. 나도.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그만하라고 해도 안 들리고 안 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고 나도 내 마음 하나 어떻게 못 하는데 내가 네 마음까지 어떻게 하겠어"라며 계지웅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다음날 이미진은 계지웅이 아파서 출근을 하지 않자 그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결국 이미진은 집에서 반찬을 챙겨 계지웅의 집으로 향했다.
계지웅은 "약 먹었으니까 괜찮아질 거예요"라며 안심시켰고, 이미진은 "빈속에 약을 먹으면 어떡해요"라며 밥을 차렸다.
계지웅은 이미진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어린 시절 요리를 해주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미진은 "밥 차려놨으니까 꼭 챙겨 먹어요"라며 전했고, 계지웅은 "가지 마요"라며 붙잡았다.
이미진은 계지웅의 곁에서 간호했고, 계지웅은 "엄마가 온다 그랬었어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엄마랑 한 약속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라며 회상했다.
이미진은 "왜 마지막이 된 건데요?"라며 질문했고, 계지웅은 "사라졌거든요. 사람들은 엄마가 죽은 거라고 아니면 도망을 간 거라고 그랬는데 믿고 싶었나 봐요. 그 약속은 거짓말이 아니란 걸. 그래서 온 거예요. 서한시"라며 털어놨다.
이후 이미진은 '검사님 엄마가 사라졌고 만약에 도망간 게 아니라 진짜 사라진 거면. 순이 이모도 사라진 건가?'라며 생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백철규(정재성)는 임순의 몸인 이미진을 납치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