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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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일꾼비비기' 버그 사용금지

기사입력 2007.04.11 13:01 / 기사수정 2007.04.11 13:01

김태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한국 e스포츠 협회는 지난 7일 서바이버 토너먼트 C조 승자전 김창희T(온게임넷) vs 박성훈P(삼성전자)의 경기에서 사용됐던 '일꾼비비기' 버그에 대해 10일 관계자회의를 갖고 이를 이후 프로리그에서 사용할 수 없는 '금지버그'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경기에서 김창희는 언덕길을 막고 있는 프로브 두 기 사이를 소위 '일꾼비비기' 버그를 이용해 통과해 들어가 박성훈의 진영을 정찰했고, 박성훈은 곧장 경기중단을 요청. 상대방이 버그 플레이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알려지지 않은 버그'로 판정해 경기는 속개되었다.

현재 협회규정에서는 경기 중 버그를 사용하는 선수에게 이유를 불문하고 몰수패 판정을 내리고 있으나, 예외로 '뮤탈뭉치기', '배럭리프트넘기기', '시야내의 미네랄 클릭으로 넘기기', '건물 건설을 활용한 넘기기', '드론밀치기'등의 몇가지 버그는 전략을 다양성을 위해 허용하고 있다.

협회는 공지를 통해 "김창희가 사용했던 '일꾼비비기' 버그는 전략적인 플레이의 위축과 밸런스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금지버그'로 규정되었으며 10일 열리는 서바이버 경기부터 사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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