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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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윤 "故현철, 업고 키워준 큰아버지…가요계 큰별 떠나셨다" 애도

기사입력 2024.07.16 09:16 / 기사수정 2024.07.16 09:1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故현철 별세 소식에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박구윤은 16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내 주라 내가 키울게'. 늘 그렇게 저를 예뻐하히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 큰 별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고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같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박구윤은 현철의 히트곡 '봉선화 연정'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현철 가요제' 특집에서 박구윤은 "현철 레전드님은 제 큰아버지"라고 소개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5일 오후 지병으로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투병 생활을 오래 이어오던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현철은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린 바 있다. 



다음은 박구윤 글 전문.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내... 주라 내가 키울께"
늘 그렇게 저를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큰 아버지 가시는 길 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박구윤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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