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살림남' 이태곤이 8세 연하 아나운서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대세 트로트 왕자 박서진이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태곤이 등장해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라디오 생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발성 연습에 열중하고, 대본을 숙지하는 등 몰려오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라디오 투입 10분 전, 대본 연습 중이던 이태곤은 의문의 여성을 보고 당황했다.
대기실에 등장한 여성은 라디오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DJ로 활약 중인 이각경 아나운서. 이각경은 이태곤 라디오의 다음 순서에 라디오를 진행한다고.
"저를 아시냐"는 이각경의 질문에 이태곤은 망설임 없이 "이각경 씨 아니냐"고 답했다.
이태곤은 "왜 이렇게 빨리 오셨냐"고 묻자 이각경은 "준비를 철저히 하는 타입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각경의 농담에 이태곤은 활짝 웃으며 무장해제된 모습을 보이기도.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은지원은 "조만간 저 프로그램도 나가겠는데?"라며 의미심장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백지영과 은지원은 "대화를 잘 리드하신다", "표정이 확 바뀌었네"라며 핑크빛(?) 기류를 감지했다.
잠시 뒤 이태곤과 함께 라디오를 진행할 황정민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이에 이태곤은 선물로 준비한 꽃다발을 황정민에게 건네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각경이한테 얘기 좀 많이 들었냐"는 황정민에게 이태곤이 '지금 1분쯤 얘기했다"며 내심 아쉬워했다.
은지원은 "이각경 아나운서가 소띠다"라며 "이태곤이 그렇게 소띠를 외쳤는데"라고 기대했다.
이태곤은 이각경과 대화를 이어가며 이각경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이각경은 이태곤에게 "오늘 진행 한번 해보시고, 즐거우시면 제 라디오에도 놀러오셔라"며 새끼손가락을 건네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이태곤 광대 저렇게 올라간 거 처음이다", "얼굴이 리프팅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