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염혜란이 중국 '치엔윈'으로 변신해 남편을 첫 대면했다.
12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중국 충칭으로 향해 타인의 삶을 시작하는 염혜란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 우티의 삶을 이어가는 박명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브리엘'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하게 된 배우 염혜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단 시절부터 요리를 함바집 스타일로 잘한다. 5,000원으로 10인분의 요리도 가능하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인터뷰를 토대로 매칭한 결과 충칭으로 향한 염혜란은 치우치웬윈이 되어 4살 아들 또또, 10살 연상 남편, 두번째 어머니가 생겼다.
염혜란은 새로 생긴 남편에 "함께 자야 하냐.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남편 분하고"라며 당황했다.
이어 염혜란은 유니폼을 보고 "제 직업은 뭔가요"라고 물었고 염혜란의 충칭 어머니는 "훠궈 식당으로 출근하잖아. 그래서 유니폼 있는 거야"라며 아침 스케줄을 브리핑했다.
염혜란의 어머니는 "7시 반에 아침밥 먹고 또또 유치원 보내고 출근한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8시에 또또 데려다주고 직장 출근시켜 줄게"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염혜란은 남편에게 "우리 몇년 차 부부냐. 어디서 만났냐"라며 수줍은듯 물었고 남편은 "우리 5년 차 부부다. 헬스장에서 만났잖아. 당신은 회원, 난 트레이너로"라고 답했다.
이에 강민경은 스튜디오에서 "현실 남편도 비슷한 모습이냐"라고 물었고 염혜란은 "오리지널 남편은 지금 모습과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염혜란은 유니폼을 입고 아들을 데려다준 후 남편의 배웅으로 일터에 도착했다. 염혜란이 도착한 곳은 테이블 700개, 직원 400여 명, 수용 인원 5800여 명의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훠궈집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훠궈 식당 지배인인 염혜란은 엄청난 계단 지옥을 경험하며 4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사분란 손님 맞을 준비에 돌입했다. 기합 바짝 들어간 조회 시간부터 테이블 번호조차 헷갈리는 담당 구역 고객 응대까지 정신없는 '치엔윈'으로서의 염혜란의 하루가 시작됐다.
사진 = JTBC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