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서민재가 남태현의 입장문에 재반박했다.
10일 서민재는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며 "제가 작성한 글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라며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의 글을 작성했다. 그러자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라며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열애 사실을 밝혔으며, 이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하 서민재 전문.
안녕하세요, 서민재입니다.
또다시 인스타그램으로 글을 써 분란을 일으킨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조금 전 기사를 통해 전에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하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또한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저 역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