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한채영이 스폰서 제안을 거부하는 최웅에 분노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문정인(한채영)과 서진호(최웅)가 대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진호가 스폰서 제안을 하는 강요하는 문정인에 반발했다.
이날 문정인은 서진호에게 "야 우진아. 너 나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거냐"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진호는 "날 무시한 건 대표님이었다. 내가 왜 그런 자리에 가야하냐. 내가 아무리 바보라도, 그런 자리가 어떤 자리인 지는 안다"라고 말했다.
문정인은 "그래. 우리 드라마 투자 유치하려는 자리였다. 제작비 모자라서 도움 받으려고 간 자리였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나 믿고 따라와 주면 안 되냐"라며 "나 너 키운 사람이다. 너한테 해로운 일 절대 안 한다"라고 전했다.
서진호는 "전 연기자가 되길 바랬지. 기생이나 꽃뱀이 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에 문정인은 "기생? 꽃뱀? 내가 너한테 꽃뱀 하라고 그랬냐. 기생질 하라 그랬냐"라며 서진호의 뺨을 때렸다.
서진호는 "'아줌마랑 비밀리에 제주도 별장 가서 2박 3일 수영하고 놀다 와라' 이게 돈 벌기 위한 기생질, 꽃뱀질 아니냐"라고 반격에 나섰다.
문정인은 "왜 못 하냐. 돈 준다는데 뭔들 못 하냐. 내가 지금까지 너한테 투자한 돈이 얼만 줄 아냐. 이제 스타 만들어 놓으니까 내 말이 우습냐. 넌 내 소유물이다. 난 정우진을 만들어낸 창조주다"라며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넌 거지가 될 수도 있고, 최고의 스타가 될 수 있다. 두고 봐라. 내 말이 맞나, 안 맞나. 바보같은 자식"이라며 방을 나섰다.
한편, 이날 서진호는 또 한 번 문정인의 요구를 거절했다.
문정인은 서진호에게 "팩토리 그룹 사모님이랑 내일 모레 날 잡았다. 여행은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얼굴 보고 식사하는 걸로. 그날 스케줄 취소할테니까 그렇게 알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진호는 "대표님 저 안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정인은 "내가 한 말, 장난으로 들은 거냐. 너에게 피해가는 짓 안 시키겠다고 하지 않았냐. 2박 3일 여행가는 거 끔찍하게 싫다고 해서 그냥 심플하게 식사자리로 바꿨는데, 그것도 싫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어 "네 자신을 파는 것 같아서? 맞다. 너 파는 거다. 스타가 별건 줄 아냐. 몸 팔아서 벌어먹는 직업이다. 그게 연기가 됐든, 뭐가 됐든"이라며 "네 얼굴, 네 몸매, 네 웃음. 팬들한테 뭘 줄 거냐. 세상엔 공짜가 없다. 내가 널 위해 이 정도 해줬으면 너도 이제 갚아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스캔들'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