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뉴진스 민지가 대학축제 정산과 관련해 다 기부를 한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뉴진스가 대학축제 행사비를 기부한다고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친구를 보러 간다"면서 지코를 만났다. 지코는 '지코의 아티스트'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에 있는 상태였다.
박명수는 지코에게 "녹화 때문에 화요일마다 오잖아. '라디오쇼' 고정 좀 해 달라. 한 시간만 일찍 오면 되잖아. 온 김에 겸사겸사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지코는 박명수의 라디오 고정 제안에 부담스러워하면서 "라디오 섭외 때문에 오신 거냐"고 물어봤다.
박명수는 갑자기 "한국에 3대 지씨가 살고 있다. 지드래곤, 지코, 지팍 모임을 갖자"고 했다.
박명수는 "얼마 전에 지디를 만났는데 내가 밥을 샀다. 지디가 다 얘기하고 다닌다. 단합대회 어떠냐. 지디한테는 네가 연락해. 난 연락처가 없다"고 말해 지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지코를 찾아온 진짜 이유는 대학교 축제행사를 비롯해 젊은이들과 어울릴 시간이 많아진 상황이라 힙하게 분위기를 업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라고 했다.
박명수는 지코가 만들었던 챌린지를 언급하며 "챌린지는 어떻게 하게 된 거냐"고 물어봤다.
지코는 음악을 다 같이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간단한 율동이나 동작을 통해서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지코가 청룡영화상 축하공연에서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놨던 것을 두고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해 했다.
지코는 사실 콜 시간을 착각해서 무대 시작 50초 전 대기가 완료됐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지코는 오히려 모든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배우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가장 흥겨워했던 배우는 고경표라고 전했다.
지코는 박명수를 위해 트렌디한 제스쳐로 사전에 관계자의 허락을 받고 스피커를 밟는 팁을 알려줬다.
박명수는 EDM을 할 때는 바빠서 하기가 어렵다면서 'SPOT'의 포인트 안무를 알려달라고 했다.
지코는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고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앞이 잘 안 보이는데 껴도 될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축제 스케줄 당일 "앞이 뉴진스, 뒤가 싸이다"라고 걱정을 하며 축제장으로 이동했다.
박명수는 대기 도중 뉴진스를 만났다.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 "뉴진스는 제 새끼나 다름없다. 딸 뻘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민지는 다음 대학교 축제 일정도 또 있다면서 많이 불러주셔서 하루에 많으면 2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민지는 박명수가 "정산은 언제 해?"라고 물어보자 "이번에 다 기부한다"고 했다. 박명수는 "난 내가 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