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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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유일 '평균자책점 제로' 투수+구자욱 꿈꾸는 외야수…NC에 이런 '특급 신인' 있다니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06 07:46 / 기사수정 2024.07.06 07:46

NC 투수 손주환은 미래 불펜 자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박지영 기자
NC 투수 손주환은 미래 불펜 자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분명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NC 다이노스 투수 손주환과 외야수 고승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올스타로 출전했다.

손주환과 고승완은 올해 프로 1년 차 신인이다. 손주환은 동아대 졸업 후 6라운드 전체 55순위로 NC에 입단했고, 고승완은 연세대 졸업 후 9라운드 전체 8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잠재력이 풍부하기에 주목할 가치가 필요가 있는 선수들이다. 손주환은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에 등판해 4승 18⅓이닝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실점은 단 하나(무자책점)이다. 두자릿수 이닝을 던진 퓨처스리그 선수 중 유일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외야수 고승완은 올해 54경기 타율 0.217(120타수 26안타) 1홈런 10타점 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타격 침체를 겪었지만,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조금씩 제 기량을 되찾고 있다. NC는 중장거리 타자로서 빠른 발을 지닌 고승완의 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NC 투수 손주환은 미래 불펜 자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박정현 기자
NC 투수 손주환은 미래 불펜 자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박정현 기자


손주환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치르는 소감에 관해 "올스타전에 올 수 있을지 몰랐다. 참가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잘 던져서 좋은 기회로 만들고 싶다. 올스타전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지만, (원래 나서기로 한) (원)종해가 며칠 전에 다쳐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유일한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제로 투수다. 전반기를 돌아본 손주환은 "전반기는 운이 좋았다. 점수도 주면서 무엇인가 배울 줄 알았는데,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내 기량을 생각보다 잘 발휘해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물금고-동아대 출신 손주환은 후배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처럼 학교를 대표하는 야구 선수로 성장하고자 다짐했다. "당연히 잘하고 싶다. 물금고 출신 프로 선수가 (김)영웅이와 나 둘밖에 없는데, 영웅이가 첫 스타트를 잘 끊어줬기에 나도 그만큼 잘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손주환은 "아직 1군에서 '내 공이 통한다' 이런 건 잘 모르겠다. 퓨처스리그에서 잘 던지다 보면, 한 번쯤 기회가 올 것 같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외야수 고승완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지만,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박정현 기자
NC 외야수 고승완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지만,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박정현 기자


NC가 기대하는 외야수 고승완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출전에 관해 "시즌을 치르면서 잘하고 있지 않았기에 될지 모르고 있어서 얼떨떨했다. 그래도 여기 온 만큼 좋은 기분이고, 또 욕심이 생겨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많이 배우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고승완이 롤모델로 삼는 선수는 삼성 주장 구자욱이다. 일발 장타도 있지만, 누상에서 언제든지 상대 배터리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여러모로 까다로운 타자다. "구자욱 선수처럼 중장거리 유형으로 한 해 두자릿수 홈런과 도루 20개 이상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때로는 부침을 겪었던 전반기를 돌아본 고승완은 "힘들고 어려웠다. 타격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코치님과 얘기하며 조금씩 좋아졌고, 안타가 안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전반기 막바지 안타가 나오면서 내 장점인 도루도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스타전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승완은 한 단계 더 성장하려고 한다. "마인드적으로 나도 이런 자리에 올 수 있다고 생각돼 동기부여 된다.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습관도 따라서 하면 많이 도움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 인천,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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