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3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추가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에 대해 3억원대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청조는 비상장 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약 1억 2500만원을 가로챘다.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피해자 4명에게는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결혼·교제를 빙자해 2억 33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마케팅 분야 유튜버 A씨의 스승 행세를 하기도 했다. 자신이 A씨의 강의 개최 여부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 출신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 27명으로부터 30억원가량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인 남현희 씨의 조카를 때린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