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연이어 도쿄돔을 접수한다.
뉴진스는 지난 6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단독 팬미팅인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를 진행했다.
이는 뉴진스의 일본 내 첫 단독 공연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팬미팅에 이은 두 번째 팬미팅이었다. 특히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인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팬미팅 양일간 9만1200만 명의 팬이 도쿄돔을 찾아 뉴진스와 대면했다. 뉴진스는 약 150분 동안 히트곡 무대는 물론, 솔로무대까지 펼치면서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쳤다.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임에도 20개가 넘는 세트리스트를 소화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진스에 이어 에스파도 도쿄돔 무대를 밟는다. 다른 점이라면, 에스파는 이미 지난해 도쿄돔에 입성했다는 점. 데뷔 2년 9개월 만에 진행된 콘서트로, 뉴진스에 앞서 최단 기록을 쓴 바 있다. 4세대 걸그룹 중 가장 먼저 도쿄돔을 접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진행된 에스파의 도쿄돔 콘서트에는 이틀간 9만4천 명의 관객이 찾아갔다. 일본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시점인데, 시야제한석까지 꽉 채운 것. 여기에 더해 오는 8월, 두번째 월드투어 ‘싱크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 일환으로 다시 도쿄돔을 찾는다. 3일 일본 데뷔 싱글을 발매했기에, 이번에는 일본 데뷔 후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9월에는 아이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쿄돔을 찾는다. 에스파와 마찬가지로 데뷔 2년 9개월 만에 도쿄돔 입성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썼다.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을 도쿄돔에서 진행하는 것.
지난해 2월 일본에서 팬콘을 개최하고, 11월에는 한국 가수 중 최초로 K-아레나 요코하마에 입성하기도 했던 아이브. 이번에는 도쿄돔을 접수,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게 됐다.
뉴진스 팬미팅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이 뜨거운 만큼, 에스파와 아이브의 도쿄돔 입성에도 많은 기대가 이어지는 중. 이미 도쿄돔을 접수했고, 곧 도쿄돔을 접수할 '에이스(에스파, 아이브, 뉴진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어도어, SM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