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컴백을 앞둔 엔하이픈이 발표하는 콘텐츠마다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남다른 정규 앨범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영화, 패션, 음악 등 각 분야의 대가들이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에 대거 참여한다. 이충현, 니콜라 포미체티, JVKE, 서킷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자 콘셉트 시네마, 콘셉트 포토 스타일링,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했다.
영화 같은 영상미로 입소문을 탔던 콘셉트 트레일러는 영화 감독 이충현을 기용해 단편 영화로 업그레이드됐다. ‘언톨드 콘셉트 시네마’는 자신들을 믿어준 유일한 인간 클로에를 구하기 위한 뱀파이어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엔하이픈은 콘셉트 시네마가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된 만큼 포토콜, 간담회 등을 함께 진행한 영화 시사회 형식의 이벤트도 개최했다. K-팝 신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로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니콜라 포미체티는 콘셉트 포토의 스타일링을 맡았다. 엔하이픈은 청량한 ‘콘셉티오’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아르카눔’, 다크한 분위기 돋보인 ‘콘체시오’, 친근한 매력이 묻어난 ‘엔진’ 버전까지 서로 다른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각 콘셉트의 무드가 더욱 짙게 묻어난 데는 니콜라 포미체티의 감각적인 스타일링도 한몫했다. 그는 로맨틱한 느낌의 스타일링, 너드룩, 독특한 디자인이 믹스매치된 의상, 편안한 일상복 등으로 각 콘셉트를 표현했다.
정규 2집 트랙리스트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JVKE는 타이틀곡 ‘엑스오 (온리 이프 유 세이 예스)’에 이름을 올렸다. JVKE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오른 ‘골든 아워’를 프로듀싱한 바 있다. 지난 5월 멤버 희승이 JVKE의 ‘디스 이즈 왓 폴링 인 러브 필스 라이크’를 커버해 JVKE 곡과의 케미스트리를 보인 바 있어 이번 타이틀곡으로는 어떤 감성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 타이틀곡 ‘바이트 미’의 프로듀싱을 맡은 서킷은 정규 2집의 다섯 번째 트랙 ‘브로웃 더 힛 백’에 참여해 엔하이픈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바이트 미’는 3일 스포티파이 기준 약 2억 7천만 회 재생됐으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엔하이픈 곡 중 최단기간에 1억뷰를 넘긴 인기곡이다. 엔하이픈과 서킷이 재회해 새로운 명곡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빌리프랩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