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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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착 의혹 ing…前 직원 "경찰, 女 접대 받아" 고백 (PD수첩)[종합]

기사입력 2024.07.03 06: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PD수첩'이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2019년을 뒤흔들었던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다뤘다.

김상교 씨의 최초 제보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은 경찰 유착, 비리 의혹까지 번진 바 있다.

당시 버닝썬 직원은 "웬만하면 강남경찰서 OOO, 서초경찰서 OOO 이런 애들은 달에 몇 번, 두 번, 세 번 여자애들 접대 받는다고 그런 얘기를 이사들에게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광역수사대가 투입돼 수사를 벌였으나, 경찰 조직의 비리를 경찰이 스스로 들춰내는 건 역부족인 듯 했다. 경찰은 버닝썬과의 유착 관계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PD수첩 제작진들은 버닝썬 최초 제보자인 김상교 씨를 만났다. 김상교는 사건 당일 버닝썬을 최초 방문한 뒤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그는 "나는 한 대도 안 때렸다. 이따 회사 미팅 가야 한다는 생각에 얼굴에 상처만 안 나길 바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김상교는 폭행 피해로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오히려 김상교를 체포했다.

현행범체포이유서에는 김상교를 폭행 가해자로, 때린 사람은 오히려 폭행 피해자로 적시된 상황. 

이문현 기자는 "그러면 CCTV를 보고, '때린 사람 어딨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그런 행동 자체를 하지 않았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인 백기종은 "당연히 현장 안으로 진입했어야 한다. 서로 실랑이가 있으면 현장에서 다같이 현행범 체포를 하는 게 정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신고 당시 CCTV에서 김상교의 얼굴은 깨끗했으나, 지구대로 진입하며 김상교의 얼굴에는 상처와 코피가 보였다.

김상교는 "세 번 맞았다. 경찰차 안에서 한 번 맞고, 역삼지구대 이중문에서 진입하다가 맞고 경찰서 안에서 맞았다"며 경찰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피가 난 이유에 대해 경찰은 "출입문 입구에서 혼자 넘어져서 코피가 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구대를 압수수색한 광역수사대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내사 종결했다.

김상교는 "거기 15명 정도의 경찰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내가 맞은 걸 다 봤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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