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체육관, 김예나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글로벌 걸그룹'다운 다국적 인사로 콘서트 첫 인사를 건넸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에스파(카리나·윈터·지젤·닝닝)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패러렐 라인(SYNK: PARALLEL LINE)' 둘째날 공연이 진행됐다.
오프닝부터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무대 연출로 시선을 압도한 에스파는 4집 미니 타이틀곡 '드라마(Drama)'를 시작으로 데뷔 싱글 '블랙 맘바(Black Mamba)', 3집 미니 수록곡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를 연달아 선보였다.
여기에 첫 정규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와 수록곡 '마인(Mine)'에 이어 2집 미니 수록곡 '도깨비불(Illusion)'까지 화끈한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휘몰아치는 무대를 잠시 멈추고 현장의 수많은 팬들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 에스파. 카리나는 "오늘 저녁 저희와 함께 기깔난 시간 만들어보자"고 위트 넘치는 멘트를 전했고, 윈터는 "아름다운 밤이다. 어제보다 에너지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지젤은 영어로, 닝닝은 중국어로 인사를 전한 가운데 카리나가 자신감 넘치게 일본어로 인사를 한 뒤 윈터에게 경상도 사투리로 인사를 전해달라 요청했다. 윈터는 특유의 장난기 어린 눈빛과 미소와 함께 "잘 보고 있재? 이쁘게 봐주리"라고 경상도 사투리로 맛깔스럽게 인사를 건넨 뒤 "부끄럽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치며,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