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S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공방을 이어간다.
26일 첸백시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성수 CAO와 탁영준 공동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첸백시 측은 SM에 문제제기를 한 이후 법적 공방을 불사하며 전면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첸백시 측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SM이 음반 유통 수수료를 5.5%로 인하해줄 것을 약속했으나 이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음반, 콘서트, 광고 등 개인 명의 활동 매출의 10%를 요구한다며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고소·고발 역시 "SM이 첸백시 멤버들의 개인 연예활동으로 발생한 매출 10% 상당액의 이득을 얻는 방법으로 재산상 이득을 가로챘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12일 SM은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14일에는 첸백시 측이 SM을 상대로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의 연이은 고소와 고발로 분쟁이 심화된 가운데, 이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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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