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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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애들 불러서" 이효리 선견지명?…탁재훈, 노빠꾸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6 07:4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웹예능 '노빠꾸 탁재훈'이 이번엔 걸그룹 카라를 향한 막말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니콜라스케이지 니콜라요키치 니콜키드먼 한테 인지도 밀린 그냥 니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카라 멤버 니콜이 출연했다.

영상 속 탁재훈은 카라를 향해 "다 노땅들 아닌가. 지금 새로운 아이돌들이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 모르냐"면서 "아줌마들끼리 모여서"라고 했다.

이어 그는 "카라가 오랜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신곡이 별 반응 없었지 않냐"고 해 니콜을 당황케 했다. 





탁재훈의 '노땅', '아줌마들', '신곡 반응 없었다' 등의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카라는 지난 2022년 11월 발매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신곡 '무브 어게인(MOVE AGAIN)'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최정상에 오른 데 이어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카라는 2세대 걸그룹 최초로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록을 세우기도. 

해외에서도 여전한 '한류퀸'의 저력을 뽐낸 카라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MUSIC STATION)' 연말 특집에 출연한 것은 물론, '웬 아이 무브'로 미국 빌보드가 뽑은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카라는 오는 7월 데뷔 17주년을 맞아 신곡을 발표하며 팀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탁재훈의 이같은 발언에 카라 팬들은 "말을 왜이렇게 무례하게 하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의 소중한 가수다", "팬들 생각은 안 하는 건가" 등의 반응으로 분노했다. 



니콜은 1991년 생, 팀의 맏언니인 박규리와 한승연은 1988년 생, 강지영과 허영지는 1994년 생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해당 영상이 공개된 날 '노빠꾸탁재훈' 측은 인턴 MC로 합류한 시그니처 지원에게 "AV배우로 데뷔해달라"라는 뉘앙스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아 사과문을 올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했던 이효리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이효리는 "유튜브 보니까 말 잘 못할 것 같은 착한 여자애들만 불러서 요리 굴렸다 조리 굴렸다 (하더라)"라며 "두 분이 아주 꼴 보기 싫더라. 막 농락하고"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첫 공개된 '노빠꾸 탁재훈'은 탐문 수사 콘셉트로 진행되는 탁재훈의 인기 토크쇼로, 파격적인 게스트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RBW,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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