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삼식이 삼촌' 변요한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변요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에서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뒤 끼니 걱정 없이 사는 부강한 나라를 꿈꾸지만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절망에 빠지고, 그 순간 꿈을 이루어 주겠다며 다가온 삼식이 삼촌을 만나 새로운 길을 마주한 김산 역을 맡았다.
앞서 송강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변요한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거침없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변요한은 그에 대해 "어느 정도 촬영을 각자 하다가 만나서 촬영하게 됐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그 앞이면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캐릭터를 입고 연기하는 순간에는 인물로서 잘 들어가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걸 좋게 말씀해 주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송강호에 대해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경건하게 하셨고, 현장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30년 넘게 계신 선배의 모습은 이렇게 한결같았겠구나 싶었다"라며 깊은 존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따라 하려고도 했다. 모든 배우들이 왔을 때나 연기가 끝나고 나서도 상대의 연기를 보면서 박수쳐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런 모습이 경건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일이든 10년 이상 하면 직업이 되고 20년 이상 하면 장인의 길에 들어선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존경스럽다. 대단하고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주셔서 대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저는 아직도 많이 버겁다"라며 "두려움도 많고 후배들에게도 패기 있고 싶은 선배인 것 같다. 그걸 지키려고 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싶은 그런 사람인 것 같다"라며 스스로 어떤 선후배인지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삼식이 삼촌'은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