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케이윌의 신보 뮤직비디오 화제성이 식을 줄을 모른다.
케이윌의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4일 기준 300만회를 넘어섰다. 신곡과 뮤직비디오가 20일 오후 6시 공개됐으니, 4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세운 기록이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내용을 잇는 2탄이다. '이러지마 제발'은 서인국과 안재현이 주연을 맡아 반전 결말로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인국이 안재현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 가요팬들에게도 관심을 받으면서 서인국과 안재현은 '월드 게이'라 불리기도 했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10년 후 서인국과 안재현의 이야기를 담았다. 티저에서부터 서인국이 안재현을 껴안고, 그에게 입맞춤을 하려 해 놀라움을 안긴 바. 본편에서는 입맞춤 시도 장면이 없었지만, 이번에도 파격적인 전개로 가요팬들의 마음을 들었다놓았다.
공개 이후 "회귀물이다", "서인국이 안재현을 살린 것이다" 등 뮤직비디오 내용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서인국이 사망하는 엔딩이 되자 애교 섞인 분노를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뮤직비디오 감독이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등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당초 이번 앨범 발매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다던 케이윌이었지만, 뮤직비디오에 힘을 제대로 주면서 여러모로 성공길을 걷고 있다. 발라드곡 뮤직비디오가 4일 만에 300만뷰라니, 대단한 성적이다.
이에 케이윌도 놀란 모양새다. 그는 24일 방송된 KBS 쿨FM '조정식의 FM대행진'에 출연해 "이렇게 많은 해석본이 나올 줄 몰랐다"면서 "저도 그냥 어쩌면 한 사람의 의견인데 많은 분이 갑론을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함구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자신의 해석은 숨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인국과 안재현에 대해선 "너무 두 친구가 열정적으로 준비를 해줬고 연기도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처음 뮤비가 공개되기 전에 가편을 보여드릴 때 되게 긴장하고 보여드렸다. 이렇게 열심히 찍었는데, 수위라고 해야 할까. 여러 장면이 있지 않나. 아쉬워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둘이 마음에 들어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