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카라 한승연이 故 구하라와 함께한 평범했던 하루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403회는 '아직은 '어느 운 좋은 도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다뤘다.
이날 한승연은 구하라와 서로를 불렀던 애칭에 대해 "빼빼 말랐다고 그래서 (구하라를) '빼뽕'이렇게 (불렀다)"면서 "저는 조그맣다고 (구하라가) '쪼뽕'이라고 불렀다"면서 서로 간의 장난이었다고 회상했다.
2013년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한 순간에 대해서는 "너무 신이 났던 날이고 멤버들 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톱3에 꼽히는 (그런 날이었다)"며 "걱정을 진짜 많이 했지만 오픈하고 바로 티켓이 매진돼서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구하라의 죽음이 언급되자 한승연은 애써 웃어보이려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되게 스트레스 받았던 어떤 날에 가까운 바다에 가서 (같이) 논 적이 있었다. 그냥 오락 게임하고 불꽃 왕창 사서 모래에 꽂아서 이런 것 하고, 야구공 날아오는 것도 하고 밥 먹고 이런 걸 처음 해봤다. 그날, 저는 그 날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냥 그런 날을 하루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