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팀의 0-2 패배에도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신민혁은 에이스의 품격을 선보였다.
강인권 NC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신민혁에 관해 얘기했다.
신민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팀의 0-2 패배에도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신민혁은 지난 경기(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NC는 0-2로 패했지만, 신민혁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실점은 모두 3회말에 나왔다. 순간 급격하게 흔들려 힘든 경기를 펼쳤다. 3회말 신민혁은 선두타자 김기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조수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에 처했다. 실점 위기에 몰린 신민혁은 제구가 급격하게 말을 듣지 않으며 결국, 실점했다. 허경민에게 사구를 헌납한 1사 만루에서 헨리 라모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0-1이 됐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는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해 0-2가 됐다. 그리고 이 점수는 쐐기타로 이어졌다. NC는 타선 침체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신민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팀의 0-2 패배에도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신민혁은 올해 15경기 5승 5패 78이닝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2022시즌부터 본격 선발진의 한자리를 맡아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에이스로 성장했다. 올해는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대니얼 카스타노의 뒤를 이어 NC의 3선발이자 국내 1선발을 맡고 있다. 최근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점점 투구 페이스를 회복하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신민혁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제(20일) 안 좋은 상황에서 이닝 소화도 그렇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지금 피칭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에 어제 던지고 2~3일 정도 휴식을 주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팔 상태도 그렇고 더 좋은 상태로 투구하지 않을까 본다"라고 말했다.
신민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팀의 0-2 패배에도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컨디션이 좋을 때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건 당연하게 보일 수 있다. 진정한 에이스는 컨디션 등 여러 가지 안 좋을 때도 버텨주며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준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등판 신민혁은 왜 자신이 NC의 에이스인지 그 품격을 선보였다.
NC는 탄탄한 1~3선발에 비해 4~5선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진 중심에 있는 신민혁의 활약이 중요하다. 에이스 신민혁은 남은 시즌 어떤 투구를 보여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신민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팀의 0-2 패배에도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