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탁재훈', AV배우 권유 슬쩍 편집→입 싹 닫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노빠꾸 탁재훈' 측이 걸그룹 멤버에게 AV 배우 데뷔를 권하는 장면으로 비판받은 가운데, 슬쩍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 또한 채널에 새로운 영상 업로드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측은 지난 19일 일본 호스트를 연기하는 부캐 다나카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경욱과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시즌3 첫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은 인턴 MC로 이번 시즌부터 합류했는데, 해당 영상에선 오구라 유나가 지원을 평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구라 유나는 지원이 일본에서 잘 될 것 같냐는 물음에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톱배우가 될 것 같다. 제가 선배니까 도와주겠다"고 했다. 



AV 배우 데뷔를 권하는 듯한 발언에 지원은 "배우로 데뷔한 적이 있다"며 화제를 전환하려 하기도 했다. 현직 아이돌에게 배려 없는 곤란한 상황이 연출된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해당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비판이 계속되자, '노빠꾸 탁재훈' 측은 AV 배우 권유 부분만 슬쩍 삭제한 상태다.

이에 해당 회차에는 오구라 유나가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라고 말한 부분까지만 남아 있다. '노빠꾸 탁재훈' 측은 'AV배우'를 떠올리게 했던 대화 내용을 모두 편집하면서 논란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의 장면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문제 의식 없는 제작진을 향한 지적까지 나오며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노빠꾸 탁재훈' 측은 21일, 채널에 '탁재훈 신규진 김예원의 탁스패치' 콘텐츠까지 업로드했다. 조용한 편집 후 아무 일 없다는 듯 영상을 업로드 중인 '노빠꾸 탁재훈' 측이 계속해서 침묵을 택할지 주목된다.

사진=노빠꾸탁재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