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영지와 도경수가 듀엣으로 입을 맞췄다. 보컬합을 자랑한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도 함께 호흡하며 설레는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유튜브 이영지 계정을 통해 신곡 'Small girl feat. 도경수 (D.O.)'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됐다.
이영지는 이날 새 EP '16 판타지(16 FANTAS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스몰 걸(Small Girl)'에는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앞서 라이브 버전 공개를 통해 두 사람의 케미를 엿보게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몰 걸'은 자신의 큰 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으로, 이영지의 경험담과 진정성이 담겼다는 설명. 공개된 가사에서 이영지는 "나는 키가 큰 여자니까", "나는 작은 여자들에 대한 환상이 있어, 그래도 날 사랑해 줄래?", "내가 큰 웃음소리, 큰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사랑해줄 수 있어?" 등 솔직한 물음으로 확인을 바란다.
도경수는 "넌 너무 바보같은 것들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니가 뭘 하든 난 똑같아", "다른 조건은 애초에 없었어", "난 어떤 환상도 없어" 등의 진정성 있는 말로 화답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두 사람은 가사와 일치하는 스토리로 연인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은, 함께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체구가 작은 여자 알바생이 새롭게 들어오고, 이영지는 점점 자신의 큰 키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경수는 여전히 이영지의 작은 상처 하나까지 신경 쓰는 연인이었고, 두 사람은 다시 마음을 확인했다. 특히 도경수가 이영지에게 깜짝 볼뽀뽀를 하고, 이영지는 쑥스러움에 소리치면서 도망가는 모습도 담겨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달콤한 보컬합과 귀여운 케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영상에 누리꾼들은 "마지막 뽀뽀에 기절", "사랑스럽다", "너무 설렌다", "도경수 영지 다 귀여워", "가사 자존감 상승", "왜 잘 어울리지", "도경수 유죄", "영지 소녀 기다렸어"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 2019년 Mnet '고등래퍼3' 우승,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 최초 여성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래퍼다.
센스 있는 SNS 소통과 예능 출연으로 'MZ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까지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정규앨범은 없는 상황이다. 그런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한 미니앨범 규모의 큰 작업물 '16 판타지'를 통해 팬들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이영지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