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서준맘' 박세미가 고생한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상형을 만나기 위해 20kg을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8일 방송한 ENA 예능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에는 부캐릭터(부캐) ‘서준맘’으로 초대박을 터뜨린 방송인 박세미가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나섰다.
이날 유니콘 엔터의 유정 대리는 “본캐(본캐릭터)를 씹어 먹은 부캐로 대박난 분이다. 부캐 영상으로 무려 103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박세미를 오디션장으로 호출했다.
실제로는 미혼이지만 사람들이 유부녀로 알아 억울해한 박세미는 이상형에 대해 "키가 커야 한다. 다 크면 좋다. 손도 크고 눈도 크고. 눈 작고 코 높은 남자 좋다. 매력 있고 옷도 잘 입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유정이 "규진 오빠 어떠냐"라고 묻자 박세미는 "진짜 별로다. 오빠도 나 사실 별로이지 않냐"라면서 "눈이 매력 있게 작아야 하고 코가 멋있게 높아야 한다"라며 철벽을 쳤다.
기대했던 신규진 역시 "다행이다. 순간 뜨금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인 중 이상형으로는 가수 테이를 꼽았다.
박세미는 "결혼한 분 중에 있다. 테이 오빠다. 테이 오라버니와 라디오를 같이 했는데 인성도 좋고 키도 크다. 그 정도 눈을 좋아한다. 그래서 (신규진은) 아니다"라며 못박았다.
이상형을 만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물음에는 "20kg 다이어트를 했다. 5년 정도 유지하고 있다. 그런 모습부터 준비된 모습이 아닌가 한다"라며 다이어트 전후 모습을 공개했다.
박세미는 "눈, 코 성형을 저때 다 한 거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웃겼다
박세미는 '서준맘' 성공 후 수입이 20~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나이 기준으로 돈을 많이 모았다.
더보이즈 선우가 '얼마 정도?"라고 묻자 "연인이 된다면 공개하겠다"라며 플러팅했다.
탁재훈은 "실제로 결혼했으면 정말 잘할 분인 것 같다"라며 박세미의 매력을 인정했다.
박세미는 "너는 연애감이 아니라 결혼감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신규진 씨가 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라며 신규진을 바라봤다.
멤버들은 "연애한 적 있냐", "눈빛이 끈적하다", "옛 연인을 보는 것 같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신규진은 "그런 느낌 보다는 뭉클하다. 힘들게 막 열심히 같이 했는데 여기에서 이렇게 같이 촬영하고 있는 게 뭉클해서 계속 보고 있는 거다. 진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세미는 눈물을 흘렸다.
탁재훈은 "두분이 잘됐으니 결혼해도 되지 않냐"라며 떠봤다.
하지만 박세미는 "그건 안 된다. 아직은 내가 재산이 더 많다. 오빠가 조금 더 재산을 불리면 그때 생각하겠다. 단둘이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진 않는다. 마음으로 응원하고 SNS로 응원한다. 맞팔이다"라며 또 한 번 철벽을 쳤다.
사진= EN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