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김준수가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하며 견뎠던 시선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ㅎ (은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준수에게 정재형은 "'모차르트'로 초반 전석 매진, 그해 신인상, 인기상, 2년 뒤에 남우주연상을 꿰찼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준수는 "대상을 받기 전까지 한편에서는 이러다가 혹여나 방송할 수 있고, 방송 무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뮤지컬 보란 듯이 안 하고 다시 방송으로 갈 거야, 가수로 갈 거야'라는 여러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모차르트'를 하고 난 이후부터는 뮤지컬이 너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인 가요 노래보다도 더 좋아하게 됐다. 왜냐하면 너무 충격도 컸고 저는 가요할 때도 가사에 모든 걸 맡긴다. 그래서 동방신기 때도 노래할 때 단 한 번도 제 표정이나 얼굴을 신경 쓴 적도 없고 노래만 집중했었다"며 뮤지컬에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이야말로 그래도 되는, 그렇게만 해야 되는 인위적으로 나의 감정을 만들지 않아도 그 스토리를 기반으로 막 따라가다가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뭘 꾸미지 않아도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가요로 봤을 때는 감정이 지나치면 과하다고 평가받지만 뮤지컬은 오히려 그 과함을 못 하면 안된다. 과하게 못 하는 사람은 끝까지 못하더라. 그걸 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장이다"라며 뮤지컬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준수는 2004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이후 김준수는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그룹 JYJ로 재데뷔했다. 김준수를 비롯한 JYJ는 이적 후 한동안 지상파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사진 = 요정재형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