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사유리와 염유리가 국적을 넘어 노래 대결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힘을 내요 슈퍼파워' 특집을 맞아 김수희, 한혜진,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소연, 정서주, 진욱의 노래 대결이 성사됐다.
붐은 진욱에 대해 "데뷔 23년 차 가수"라고 소개하며 "김소연, 정서주가 태어나기도 전에 데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진욱은 "트롯 신동이었다. 어렸을 때 행사에서 김수희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서 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수희는 그 시절 진욱에 대해 "미래가 보였다. 어린 나이에 감성도 좋았고 언젠가는 노래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정서주는 "나도 13살 때부터 노래 영상을 많이 올렸다. 경력이 3-4년 정도"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은 "트롯을 시작하기 전에 동요 대회를 휩쓸고 다녔다. 교내 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아서 구 대회를 나갔다"고 자랑했다.
김소연은 임현정의 '그 여자의 마스카라'를, 진욱은 장민호의 '역쩐인생 : 가난한 남자'를 선곡한 가운데, 정서주는 원곡자 김수희 앞에서 '애모'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정서주는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선배님 앞에서 잘 불러 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서주의 열창에 원곡자 김수희는 "자기 세대에 맞게 곡을 잘 이해하고 소화했다.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사유리는 염유리와 함께 유리 한일전을 펼쳤다. '미스쓰리랑'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미스김도 함께였다.
미스김은 "지금까지 서주가 '언니 괜찮다'고 했는데, 오늘은 '제발 좀 이기라'고 하더라"며 긴장했다.
사유리는 염유리와의 대결에 대해 "자신 있다. '전국노래자랑'에 두 번 나가서 인기상을 받았다"며 염유리에게 "'전국노래자랑'에 나간 적 있냐"고 기선을 제압했다.
염유리는 "사유리보다 춤은 내가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사유리는 남다른 막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염유리는 "이 노래는 나를 발칙한 여자로 만들어 준다. 한국 유리의 힘을 보여 주겠다"며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선곡했다.
사유리는 "10년 전 콘서트에 갈 정도로 송대관 씨 팬"이라고 밝히며 송대관의 '네 박자'를 준비했다.
이어 미스김은 "지금까지 내 눈에서 비가 내렸다면 오늘은 두 유리의 눈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며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불렀다.
노래 대결 결과 염유리와 사유리는 97점 동점을, 미스김은 96점을 받았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