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컬러링 베이비 7공조 출신 박유림, 황세희, 권고은이 20년 만에 '러브 송(Love Song)'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안의 화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유림, 황세희, 권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박유림에 대해 "7공주 막내에서 대치동 수학 강사가 된 박유림 씨다"라며 소개했다. 박유림은 "수학을 가르치게 된 전직 공주 박유림이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림 씨가 유명한 걸그룹 출신이다. 평균 나이 7.8세로 2003년에 데뷔한 7인조 어린이 걸그룹 컬러링 베이비 7공주. 이때 나이가?"라며 질문했다.
박유림은 "제가 막내인데 여섯 살 때 음반이 발매가 됐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거의 우리 나은이 나이에"라며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제가 6년 전에 '슈가맨'에서 만났다. 저도 그때 굉장히 뭉클했다. 7공주 키즈들이 다들 성인이 되셔가지고 그때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었고 무엇보다 이분들이 정말 잘 크셔가지고 다들 '뿌듯하다. 응원을 보낸다'라는 반응이 굉장히 많았다"라며 회상했다.
박유림은 "그때 제가 대학교를 합격하자마자 녹화가 잡혀서 카이스트에 막 입학한다고만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유림 씨가 '유퀴즈' 나간다니까 7공주 언니들이랑 반응이 어땠냐"라며 물었고, 박유림은 "역시 네가 우리의 희망이다. 우리의 브레인' 이런 반응이 많았고 섭외 전화가 학원으로 왔다. 학생들 반응이 엄청 핫했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대치동 수학 강사님으로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됐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유림은 "햇수로는 5년 차고 만 4년째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이야기 들어보니까 7공주 활동을 할 당시에 대기 시간에 어머님이 수학 문제집을 하루에 3장씩 풀게 하셨다더라"라며 감탄했다.
박유림 어머니는 "대기실 자체가 굉장히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냐. 아이들이 막 뛰어다니고 어리니까 조용히도 시킬 겸 문제집을 줬다. 3장씩만 풀자고. 열심히 풀더라. 근데 더 풀더라. 3장만 풀고 놀라고 했는데 안 놀고 그거 열심히 풀고 있더라"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박유림이 청소년 시절부터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카이스트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유재석은 "대학내일 표지 모델, 미스코리아도 나가셨냐. 어떻게 보면 이쪽 길로 방향을 잡았나 했는데 수학 강사를 또. 이건 어떻게 된 거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박유림은 "'대학내일' 표지 모델 했던 걸 보시고 인터넷 강의 회사에서 먼저 저한테 인스타 DM을 통해서 연락을 해주셨다"라며 고백했다.
조세호는 "어떻게 보면 딱 떨어지는 거 같은 게 유림 씨는 카메라 앞에 서봤던 경험도 있으시고 전공도 있으시고 꾸미는 것도 잘하시니까"라며 칭찬했고, 박유림은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유재석은 "오늘 '유퀴즈'를 위해서 7공주 멤버들이 무대를 보여주시겠다고. 같이 나오신 분들 모셔볼까"라며 기대를 높였고, 권고은과 황세희가 등장해 박유림과 함께 '러브 송(Love Song)'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