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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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시도' 유재환, 병원서 난동…"정신 온전치 못해"

기사입력 2024.06.12 11:43 / 기사수정 2024.06.12 13: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유재환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유재환이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을 거쳐 치료를 받다 10일 퇴원했다는 내용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유재환은 퇴원하면서 자신의 SNS에 '2024년 6월 10일. 다시 살아나버린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 (못 올린 글이 있다.) 5일 전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냐'며 유서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두고 유재환이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이진호는 유재환의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라고 말하며 "유재환이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게 맞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유재환은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 병원 입원 과정에서도 적지않은 소동을 벌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지인들이 병실에서 깨어난 이후 마주한 현실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였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유재환은 논란이 확산되자 앞서 전했던 결혼 발표글을 비롯해 모든 SNS 글을 내렸고, 작곡 사기와 성추행 의혹을 모두 반박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0일에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작곡비 명목으로 170여 명에게 130만 원 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환불을 요구한 피해자들은) 60여 명 정도다. 비용은 약 7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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