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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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갈 것"…쎄이, 슬럼프 딛고 펼쳐낸 '도미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6.11 16:58 / 기사수정 2024.06.11 16:58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SAAY(쎄이)가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내 음악으로 만들었다. 

쎄이는 12일 오후 서울 유니버설뮤직 대회의실에서 새 디지털 싱글 'DOMINO(도미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곡 '도미노'는 클래식과 힙합이 결합된 미디어템포 알앤비&힙합 곡으로, 쎄이가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안무와 오피셜 비디오에는 대세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와 댄서 아이반이 함께 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쎄이는 "데뷔 8년차에 어떤 곡을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방향성이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 등 세이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기반을 잡는 곡이 아닐까 싶다"라며 "그래서 신곡 음원 발매라기 보다는 새로운 챕터를 여는 발돋움이 되는 느낌의 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초심을 다시 잡는 곡이다. 장르적인 면으로 봤을 때는 슬로우미디엄 템포의 알앤비로 제가 제일 잘하는 장르이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부터 댄서 생활을 먼저 했던 사람이라서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며 "세이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짜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안무도 직접 짜고 댄서 티칭 과정에도 함께 했다. 세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데뷔한 쎄이는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다’라는 의미의 ‘SAY’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A+’의 의미를 담은 'SAAY'로 활동 중이다. 작곡, 안무 창작,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쎄이는 "데뷔 당시에는 실험적인걸 한다기보다는 가장 잘하는걸 발표했다. 그러고나서는 실험적이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것과 대중이 좋아하는 것 사이를 생각하며 발표했다. 이번 '도미노'에는 대중들이 좋아할 포인트를 좀 덜고 제가 잘하는 장르로 그 교집합을 채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곡 '도미노'는 전곡 영어가사로 이뤄졌다. 쎄이는 "곡을 쓸때 한글과 영어로 쓸 때 표현 정도의 차이가 넓은 편이다. 영어로 썼을 때 느껴지는 장르적 멋스러움이 잘 표현되더라. 고민하다가 전체 영어가사로 결정했다"고 했다. 



쎄이는 연습생생활부터 과거 걸그룹 데뷔, 현재 솔로 아티스트까지 16여년 연예계에 몸을 담았다. 그는 "우울감이나 공허함이나 슬픈 감정을 내포했으나 대중적 눈치를 보느라 표현하지 못했다. 이걸 한 번 악한 감정을 풀어내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었다. 많이 무너지고 넘어져봤던 기억들을 응축해서 표현해냈다"며 "뮤비 색감도 그렇고 굳이 밝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현대사회나 살아가는 형태가 도미노 하나하나 열심히 하지만 어떤 순간 하나로 다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뭘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한 번 왔었다. 저를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음악인이라고 생각. 다음 챕터로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고립이 된다. 그걸 슬럼프라고 하더라"라며 "그걸 어떻게 깨고 날아갈지는 저만이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제가 15장 정도의 앨범을 냈는데 공백기 없기 비주류 장르에서 활동하는 거 치고는 왕성하게 활동했다. 어떤 장르를 어떻게 풀어내야 사람들이 쎄이답게 느낄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저는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슬럼프가 깊어지기 전에 순수하게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자 싶더라"라고 슬럼프를 딛고 신곡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세이는 "단독 콘서트를 할 때의 희열은 정말 크다. 저를 알고 오시는 분들이나보니 시너지를 많이 받는다"며 "큰 규모의 솔로 투어를 해보는게 목표다. 제 이름은 건 단독콘서트를 해본적은 있지만 월드투어는 아직 못해봤다. 당장의 본업으로서의 목표는 월드투어를 가는게 목표"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한편, 쎄이의 신곡 '도미노'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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