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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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유재석"…노래 가사 속 스타들의 '미친존재감'

기사입력 2011.08.26 15:08 / 기사수정 2011.08.26 15:0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힙합듀오 '리쌍'의 신곡 가사에 개그맨 유재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쌍'은 지난 25일 자정을 기준으로 약 2년 만에 7집 정규앨범 '아수라발발타'를 공개했다. 음원 공개 이후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으며 수록곡 전체가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중 앨범 5번째 트랙에 실린 곡 '회상'에 방송인 유재석이 실명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상'에는 "될 때까지 노력하는 유재석 그 성실함을 배워 나를 다시 깨워"라는 노랫말이 등장한다.
 
현재 '리쌍'의 멤버 개리와 길은 각각 SBS '런닝맨'과 MBC '놀러와', '무한도전'에 유재석과 함께 출연하면서 지켜봐 온 유재석의 성실함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이처럼 노래 가사 속에 연예인의 이름이 들어가는 사례가 있었다. 노래 속에 연예인의 이름이 있을 경우, 듣는 이로 하여금 친숙함과 함께 인상깊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고소영, 하지원'…원더걸스 'So Hot'

걸 그룹 '원더걸스'의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인 'So Hot' 가사 중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등장한다. '섹시한 내 눈은 고소영 아름다운 내 다리는 좀 하지원'. 유빈의 랩 부분에 배우 고소영과 하지원의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앞서 고소영은 과거 '원더걸스'의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의 히트곡인 '허니'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를 계기로 박진영은 고소영과 계속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보이며 박진영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고소영의 미모를 극찬한 바 있다.

그러나 JYP 측에 따르면 하지원은 하지원을 지칭한 것이 아닌 가사의 라임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 부분에 '이놈의 인기는 시그러들지 원'이 들어간 것을 보면 '아름다운 내 다리는 좀 하지 원'으로 끝 글자인 '원'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하지원인 것처럼 들리게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수, 태양'…린 '누나의 노래'

가수 린의 정규 6집 앨범에 수록된 곡 '누나의 노래'에는  '준수'와 '영배'가 등장한다. '준수'는 그룹 'JYJ'의 김준수, 영배는 '빅뱅'의 태양의 본명이다.
 
'누나의 노래'에는 많이 들어본 듯한 익숙한 가사가 등장한다. 바로 '동방신기'와 태양의 노래 가사 일부를 패러디한 것이다.
 
'동방신기'의 히트곡인 '미로틱'을 패러디한 '어디서 무얼 하다 이제 내게 왔니 준수야, 이미 수식어 레드오션, 조금 다쳐도 난 괜찮아', 또 태양의 솔로 곡인 '나만 바라봐'를 패러디한 '가끔 니가 연락 없이 술을 마셔도 난 너만 봐, 영배야 넌 어떠니 소원을 말해봐'. 이들의 노래를 패러디한 가사에 준수와 영배라는 이름을 넣어 친숙한 느낌을 주고 있다.

린은 6집 발매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배 가수들에게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에서 유쾌하게 만든 노래"라 밝혔다. 누나들의 마음을 반영한 듯한 이 노래에 당시 여자 팬들은 "그냥 내 노래인 듯", "완전 공감" 등의 의견을 표시했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정글엔터테인먼트, JYP, 준뮤직컴퍼니]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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