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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예고' 젠지, G2 잡고 최종 결승 직행하나... 전승 우승 '정조준' [VCT 퍼시픽]

기사입력 2024.06.07 16:0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가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젠지가 '아메리카스 2시드' G2를 맞아 최종 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젠지는 7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마스터스 상하이 승자조 결승전에서 G2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젠지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승전에 직행한다.

패배하게 된다면 8일 열리는 패자조 결승으로 향한다. 패자조 결승에는 '아메리카스 챔피언' 100씨브즈와 'EMEA 2시드' 팀 헤레틱스 간 경기의 승리 팀이 배치될 예정이다.

퍼시픽 2번 시드로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한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각 권역 강팀들을 연파하며 4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아메리카스 3번 시드' 레비아탄과 'CN 2번 시드' 펀플러스 피닉스를 꺾으며 가장 먼저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는 'EMEA 챔피언'인 프나틱을 잡은 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100씨브즈에 2-0 완승을 거두며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아메리카스 2번 시드'로 대회에 참가한 G2도 젠지와 동일하게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4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 직행전에 올랐다. 대회 첫 경기에서 전 동료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있는 T1을 상대로 승리한 뒤 현재 하위조 준결승에 있는 팀 헤레틱스를 2번 꺾었으며 '퍼시픽 챔피언' PRX마저 잡아내면서 강팀 반열에 올랐다.

지금까지 젠지 G2의 맞대결 전적은 없다. 4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젠지는 세트 기준 8승 3패를 기록 중이며, G2는 모든 경기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면서 8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젠지는 올해 만난 아메리카스 팀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종료된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이번 마스터스 상하이를 포함해 매치 기준 4-1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세트 기준으로는 10-6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해 국제 리그로 승격한 G2가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만난 T1(퍼시픽 3번 시드)과 PRX(퍼시픽 1번 시드)를 모두 꺾으며 퍼시픽 팀을 상대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마스터스 상하이를 우승하는 팀은 트로피, 상금과 함께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을 획득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올해 8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4 VCT 챔피언스 서울'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다. 자동으로 진출하는 퍼시픽과 EMEA, 아메리카스, CN 등 4개 권역의 국제 리그별 스테이지2 상위 3개 팀을 제외한 팀들 중 '챔피언십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4번 시드로 참가한다.

젠지가 만약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3점을 추가하면서 총 12점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한다. 현재 퍼시픽에서 가장 높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보유한 팀은 PRX(10점)이며 2위가 젠지(9점), 3위는 DRX(6점), 4위는 T1(4점)이다. 젠지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경우 퍼시픽 팀들 가운데 최다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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