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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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닳은 이정재 "모든 게 영어, 신경쓰여…한국어도 아쉬운데" (애콜라이트)[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6.05 16:02 / 기사수정 2024.06.05 16:0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어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 1·2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스타워즈' 시리즈 세계관을 공유하는 '애콜라이트'. 해당 작품은 이정재가 한국인 최초로 '스타워즈'에 합류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해 과거 자신의 제자였던 오샤와 메이를 연기한 (아만들라 스텐버그)와의 호흡을 맞춘다.

이정재는 "해외에서 이렇게 장기 체류하며 촬영한 게 오랜만이다. 10개월 동안 해외에 있던 적이 없다. 그간 3~4개월 정도만 있었다"며 길었던 촬영기를 회상했다.

그는 "오래 해외에 있던 적이 없어 여러모로 불편한 부분도,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다른 개인적인 숙식 문제 말고도 어떻게 작품에 도움이 될 캐릭터로 발전시킬까 고민했다"며 가장 큰 고민이 영어로 연기하는 것이었음을 밝혔다.

앞서 이정재는 영어 선생님만 4명이었으며 수많은 연습에 혀가 닳아 아플 정도였다고 이야기해 화제가 됐다.



이정재는 "한국말로 연기를 해도 악센트, 발음, 끊어읽기가  미흡할 때마다 표현이 잘못되는 느낌을 받는다. 어쩔때는 아쉬움도 남고 안도를 하게 되기도 한다"며 언어의 중요성을 짚으며 "영어로 대화를 다 하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그런데 다행이 대화 코치 두 분과 추가 선생님 두 분. 이렇게 네 분을 만났다. 4개월 먼저 트레이닝 하게 됐고, 런던으로 가서는 대면과 비대면 병행하며 매일 트레이닝 됐다. 익숙해질 시간을 많이 벌어두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그 덕에 촬영 때는 아주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뉘앙스가 잘못됐거나 감독이 생각한 느낌을 못 살리면 테이크 계속 찍으며 잡아갔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너무나도 감사하게 감독과 스태프가 제가 영어가 편하지 않다는 걸 공유해주셔서 기다려주시고 이해해주셨다. 감사했던 현장이다"라고 미소지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6월 5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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