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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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김수현 이은 임시완 "밀랍인형, 치아까지 본 떠…칸 영화제로 박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6.05 17: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임시완과 그의 밀랍인형이 놀라온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는 마담 투소 홍콩의 '임시완 밀랍인형'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시완을 비롯해 보보 유 마담 투소 홍콩 영업 총괄,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배우 임시완은 '미생', '변호인', '불한당', '소년시대'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활약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임시완은 "밀랍인형 만드는 과정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 까다로웠다다. 실제로 포즈를 여러번, 오랫동안 하고 있어야 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제가 마치 굳어서 인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형의 형태는 웃고 있지만 실제로 제 이까지 본을 떴다. 이의 색과 모양도 다 세세하게 본을 땄다"며 "눈 색도 여러가지인데, 제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눈동자 색을 말씀드렸더니 반영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실제 영혼이 든 것처럼 사람같이 잘 만들어 주셨다. 마치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은 생경한 감정이 든다"는 임시완은 "과거 직접 빅토리얼 피크에 가서 밀랍인형을 본 적이 있다. 언젠가 이 공간에 나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면 정말 직업적으로 큰 영광일 거라고 생각도 했고, 그 날이 올까 의구심도 가졌다. 이 기회가 생긴 자체가 감개무량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 잭슨, 테일러스위프트 등 수많은 글로벌 톱스타가 마담투소 밀랍인형으로 제작됐으며 국내 스타 중에서도 수지, 박해진, 김우빈, 현빈, 김수현 등이 밀랍인형으로 제작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과거 전시 관람 때도 수지와 박해진 등의 한류스타 인형을 봤다고 전한 임시완은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적으로 인형이 만들어진 거다. 의미가 더해졌다. 저에게 있어 더 이상적인 목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밀랍인형에게 굉장히 만족한다.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빠른 시일 내 홍콩에 가서 전시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의상 선택에 대해서는 칸 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모습을 골랐다며 "밀랍인형으로 제작될 때 평생 나의 한 모습을 박제해야 한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멋있는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칸 영화제가 제게 큰 변곡점이라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칸 영화제에서의 모습을 박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의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마담 투소 측은 임시완의 밀랍인형이 홍콩 마담투소 한류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영화 드라마 등 전세계 휩쓴 한류스타 임시완과 월드스타로서의 활약을 기념해 밀랍인형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홍콩은 엔데믹 이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를 착실히 다져왔다. 마담투소는 밀랍인형으로 유명하며, 세계적 관광지인데, 임시완의 밀랍인형 전시는 홍콩 넘어 아시아, 전세계 팬들에게 홍공을 방문하도록 하는 영향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K-팝,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홍콩도 예외 아니다. 한국어 유창한 홍콩 현지인도 많다. 더 다양한 기회 만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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