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혼 후 돌싱이 된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재혼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정가은은 이혼으로 싱글맘이 되었을 때 안선영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안선영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자 정가은은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학 바뀌었다"고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가은은 "날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만나고 싶고, 서윤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주변을 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가은은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전 남편이 140억 원의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또한, 돌싱 12년 차인 은지원도 재혼을 원하고 있음을 어필하고 있다. 지난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 김희철과 만난 은지원은 업그레이드된 게임방을 공개했다. 이를 본 김희철은 은지원에게 "이제 여자친구만 있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이혼 후 연애 경험이 있다고 밝힌 뒤 "재혼 생각이 있다.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재혼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으며 옆에 있던 이상민도 이에 동의했다.
은지원은 MC로 출연 중인 MBN '돌싱글즈5' 제작발표회에서도 "(재혼할 마음은) 늘 열려있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 지난 2010년 4월 결혼해 2년 뒤인 2012년에 결별했으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었다. 이에 은지원은 법적으로는 '돌싱'이 아닌 그냥 '싱글'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혜영과 2004년에 결혼, 이듬해 2005년에 이혼했다. 이상민은 SBS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에 출연하며 꾸준하게 재혼 의사를 표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돌싱포맨'에서 "2년 안에 결혼 못하면 (혼자 살겠다)"라고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3년 안에 (재혼이) 안 되면 혼자 살아야 하는 게 아니냐. 쉽지 않을 것 같다. 재혼 가능성은 늘 생각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더니 그는 "왜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냐면 아이나 여러 상황을 봤을 때 미안하지 않나"고 의견을 더했다. 서장훈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2009년 결혼했지만 4년 만인 2013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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