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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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선고' 홍록기,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결국 경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01 19:1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개그맨 홍록기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진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3천만원이다. 경매는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

현재 단지 내 같은 평형이 매매가 16억2000만~19억 원에 매겨져 있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역세권이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분 거리다.

이 아파트는 2022년 6월 17억5천만원에 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2년간 거래가 전무하나, 현재 단지 내 같은 평형이 층에 따라 매매가 16억2천만∼19억원에 나와 있다.

등기부등본상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으며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천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에 미뤄볼 때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대출액의 110∼120%를 근저당으로 설정한다. 이 아파트에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 낙찰돼도 홍록기에게 돌아가는 돈은 없다. 

뿐만 아니라 해당 아파트는 2021년 1월 홍록기가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앞서 홍록기는 지난 3월 개인파산 선고를 받았다. 당시 법원은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기준 홍록기의 자산은 22억 원인 반면, 부채는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록기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을 운영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홍록기는 웨딩업체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아 신고를 당했다. 직원에 따르면 직원 약 20명의 임금이 체불되기도 했다. 

당시 홍록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해에서 파산을 인정하며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파산 신청한 것은 맞다"고 어렵게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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