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튜버 박위가 송지은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31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화제의 인터뷰에는 박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위는 인생의 첫 번째 변곡점으로 10년 전 불의의 사고를, 두 번째 변곡점은 유튜브 시작, 세 번째 변곡점으로 송지은을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지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김기리 형이 새벽 예배에 오라고 해서 갔다. 예배 끝나고 성경모임 하는, 성경 통독하는 그룹에 갔는데 그때 딱 (송지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7일이 저희의 첫 만남이었다. 그리고 제 생일이 3월 13일이다. 이때 지은이가 혹시라도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그날 딱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영화감독의 영화가 개봉했다고 얘기하니 지은이가 '나도 그 영화 좋아하는데 나랑 같이 보러 갈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워낙 배려심이 많은 친구니까 그냥 이렇게 친구로서 얘기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렇지는 않았더라"라며 수줍게 설명했다.
김현정이 송지은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묻자 박위는 "일단은 저는 이 장애가 저에게 어떤 단점이라고 생각을 못 하는 것 같다"며 "어려움 속에서 내가 밝게 살아가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게 저한테 자존감을 높이게 해준다. 이런 모습이 지은이한테 좀 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지은이 입장에서는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밝을까' 이런 게 궁금했다더라"라고 추측했다.
오는 10월 9일 결혼을 앞둔 박위와 송지은. 박위는 앞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부부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저출산 시대지 않나. 그래서 잘 살고 있는 부부를 만나서 아이를 낳으면 좋은 점이 무엇이고 결혼하면 행복한 점을 물어보면서 결혼, 출산을 장려하는 그런 콘텐츠를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