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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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껄렁 건방 떨더니…김호중, '구속 송치' 자포자기 변천사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5.3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 경찰서 출석 당시 여유롭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초췌한 몰골로 검찰에 넘겨진 그의 태도 변화와 비주얼 변천사를 짚어봤다. 

김호중이 공개적으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21일, 당시 1층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컸다. 거센 비판이 일었지만, 취재진과 만나기 싫다는 이유로 6시간 가량 경찰서 안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던 김호중. 



결국 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을 마주하게 된 그는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여유롭게 걸어나오는가 하면, 날선 눈빛으로 취재진에 대한 불만을 엿보이기도 했다. 

또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의 팔을 어루만지며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라는 말과 함께 옅은 미소까지 짓는 모습으로 공분을 샀다. 



지난 9일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라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혼란을 안겼던 바. 

그가 술을 마신 정황과 증언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투어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는 뻔뻔한 행보로 비난이 더욱 커졌다. 공연을 마무리 한 뒤에야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 대중을 기만한 '괘씸죄'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지 김호중은 "죄송하다"라는 말은 커녕 큰 몸으로 취재진을 뚫고 차에 타기 급급했다. 

여기에 점퍼와 모자 등 캐주얼한 착장으로 경찰 조사에 임한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온몸을 감싼 명품 패션은 반감을 더 샀다. 



약 3일 뒤 구속 기로에 선 그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 상태였다. 정장 차림에 안경까지 착용하고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무시하며 길을 걷던 모습과 달리 모든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또 허리를 굽혀 인사하면서도 연신 죄송하다는 인사만 남겼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로 인해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구속된 지 일주일 만인 오늘(31일) 검찰로 송치됐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8시 양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랐다. 



수염은 덥수룩하고 이전보다 한층 더 초췌한 얼굴, 초점 없는 눈빛에 다리는 절뚝이면서 취재진과 마주친 그는 "죄송하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다. 



호송차에 오른 그는 눈을 감고 있거나 허공을 응시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유치장에 있는 동안에도 연신 잠만 자는 등 자포자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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