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말할 것"…'음주 뺑소니' 김호중, 착잡한 표정 속 검찰 송치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이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31일 오전 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다. 

김호중과 함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도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선 김호중은 "죄송하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짧게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전날인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더해 음주운전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김호중이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증거 인멸에도 관여한 정확을 포착해 기존 범인도피 방조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변경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늦은 밤인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운전자 바꿔치기,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의 사건 은폐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 19일, 사고 열흘 만에 범죄를 시인했다. 그는 24일 구속돼 조사를 받았으며, 구치소로 이감된다. 

사진 = 김한준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