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낙점된 남희석이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는 ''희석아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괜찮아!'라는 말이 큰 힘이 됐어요'라는 제목의 '예능대부 갓경규' 45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남희석이 ㅜㄹ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남희석을 향해 "네가 '전국노래자랑' MC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지난 3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고 있다.
이에 남희석은 "코미디언이라면 누구나 '전국노래자랑' MC에 대한 생각은 있고 꿈은 있지 않나"라며 "근데 어릴 때는 몰라도, 커서는 좀 불손하지 않나. 송해 선생님이 계시는데 '언젠가는 내가 해야지' 하는 것도 말도 안되고, 선생님이 120살까지 하셨으면했던 게 후배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어쩌다 기회가 와서 MC를 맡게 됐다는 그는 "경규 형님께서 전화를 해주셔서 진짜 큰 힘이 됐다. '너 하고 싶은대로 해! 괜찮아. 신경쓰지마' 하셨다. 그 말씀이 가장 큰 응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경규는 "분명히 너의 개성이 있다. 네 마음대로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그게 네 것이 된다. 딱 맞는 것 같다. 구수하고. 얼굴 자체가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MC로 확정된 뒤 큰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나 큰 산이 있던 거 아닌가. 또 그 산과 계속 비교를 할 것"이라며 "내가 뭐라고, MC 바뀌었다고 한 순간에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냥 천천히 한 번 가보자 싶었다. 또 주인공이 내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멘트는 많이 없어도 되니 나오시는 분들만 재밌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덥숱였다.
사진= '갓경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