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필모가 경제력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결혼 6년 차 이필모는 가상 연애 프로그램으로 만나 실제 결혼까지 골인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필모는 "전 진짜 리얼이었다"며 "일단 방송은 두 번째였고, 내 마음이 첫 번째였다"고 떠올렸다.
그는 "청담 사거리를 두고 첫눈에 딱 보였다. 파란불 켜져서 걸어가는데 느낌이 확 오더라"며 아내에게 첫눈에 빠진 순간을 회상했다.
이상민이 "본인 마음에 들었어도 상대 마음은 모르지 않냐"고 묻자 이필모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얘기를 당시에 해보니까, 아내도 호감 쪽인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방송 몇 회 때 아내가 마음이 있는 걸 알았냐"는 질문에 이필모는 "첫 회를 찍고 그날 저녁에 알았다"고 답했다.
이필모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 이성에게 돈을 잘 쓰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데뷔 전까지는 정말 돈이 없었다"라며 "없지만 자존감은 있었다. 돈은 있는 사람이 내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배우 데뷔하면서부터는 수입이 생겼고, 아내를 만났을 때는 45살이었다"며 아내와의 11살 나이차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생활비는 100% 제가 부담한다"며 아내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진들이 "아내 돈을 쓸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필모는 "아내 돈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분은 돈을 금고에 쌓아두는 거냐"는 질문에 이필모는 "돈이 생기면 아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필모는 "대충 아는데, 제가 아내보다 훨씬 많다"며 사업가 아내보다 훨씬 수입이 높다고 자랑하기도.
이에 출연진들은 "본인만의 오해 아니냐", "나이가 많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필모는 TV조선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11살 연하 서수연과 만나 지난 2019년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