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종혁이 과거 인기를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구성환은 "닮은꼴이 많다. 고개 약간 숙이면 서경석 선배님이 있다. 안경 쓰면 한석규를 닮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준호는 "보통 개그맨 신인들이 저러는데. 배우 아니냐"고 의아해했다.
이상민은 "구성환 씨가 자기와 똑같아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사진을 보냈다"며 블로브피쉬 사진을 보냈다고. 구성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생물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구성환은 "내가 탁재훈의 1호 팬일 것"이라며, 데뷔 무대에 팬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구성환은 "탁재훈 선배님의 창법이 너무 좋았다. 입이 약간 비뚤어졌다. 한참 기분 좋을 땐 더 비뚤어진다"며 노래방 18번이 컨츄리꼬꼬 1집의 '너에게 나를'이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연습한 게 아니라 진짜"라며 감동했다.
구성환이 노래를 부르려 하자 이상민은 "그 노래의 뒷부분은 하면 안 된다"고 반응했고, 탁재훈은 "코러스를 이혜영 씨가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이종혁 씨는 어릴 때부터 인기가 엄청났다던데. 중학교 진학할 때 여학생들이 난리났다는 게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종혁은 "너무 오래된 얘기라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나"라며 거드름을 피웠다.
이어 "중학교 때 미팅을 했다. 친구들이 '꼭 나와야 한다'고 해서 옆 학교 여학생 10명과 한강에서 만났다. 나중에 여학생 5명과 5명 사이에 나 혼자 있었다"며 믿을 수 없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종혁은 "그 중 한 명이 학교 앞에서 꽃 들고 날 기다렸다. 다음부턴 오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필모는 외모는 물론 공부까지 잘하는 엄친아였다고.
이필모는 "학창 시절에 수학 경시대회가 있었다. 그때 안 틀렸으니까 1등 했다. 그 당시 성적표에 전국 명수 위에 1이라고 나왔다"며 전국 1등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수학 문제를 풀다가 공식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필모 공식을 만들어 풀었다는 게 진짜냐"고 물었다.
이필모는 "고2쯤 되니까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생겼다. 나만의 방식대로 공식을 새로 만들었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