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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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BJ→파격 여장, 강동원 비주얼만 美친 게 아냐 [잘생겼다 '설계자'③]

기사입력 2024.05.29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설계자'가 美친 비주얼뿐 아니라 美친 개성으로 다채로움을 담았다.

범죄스릴러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웃음기를 싹 지운 '흑미남' 강동원과 깜짝 특별출연 '백미남' 이종석의 순정만화같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화제가 됐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만큼 재밌는 배우들의 흑백 비주얼. 그리고 이를 넘어설 정도로 재밌는 파격 변신 배우들의 향연은 '설계자'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다. 



'파격'의 중심에는 절대 건들면 안 될 것 같은 사이버 렉카 유튜버 이동휘, 남다른 미모로 주변을 압도하는 이현욱이 있다. 

이동휘는 온라인에 떠도는 자극적인 이슈들을 다루고 또 다른 이슈를 생산하는 사이버 렉카 '하우저'로 변신했다. 

목숨을 걸고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강렬한 이슈를 전달하려고 하는 하우저의 광기를 120% 발산한 이동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살벌한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다.

어딘가 정신이 나간듯 피폐한 정신 상태를 나타내는 외모, 전혀 신경쓰지 않은 듯한 장발의 머리와 수염. 떨리는 목소리와 손은 보는 이들을 덩달아 긴장하게 만든다. 

최근 화제를 모은 '핑계고' 속 유쾌한 모습과 영화 '범죄도시4' 속 멀끔한 모습을 싹 지운 이동휘는 '설계자'에서 강동원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고 관객에게 충격을 안기며 극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라던 이현욱. 그는 남다른 소화력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살인을 사고사로 설계하는 삼광보안 팀에서 위장을 맡고 있는 월천으로 분한 이현욱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 

정장도, 미니 원피스도 모두 남다른 포스로 소화하는 월천은 삼광보안팀의 영일(강동원 분), 점만(탕준상), 재키(이미숙)과 섬세한 관계성을 자랑한다. 이들을 가족처럼 하나로 묶으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월천이다.



더불어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보험 전문가 치현을 연기한 이무생, 진실에 시큰둥하면서도 묘하게 성실한 사고조사과 경위 경진으로 분한 김신록,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는 삼광보안 팀의 기둥 이미숙까지.

어떻게 한 영화에 다 나오나 싶을 정도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두 '설계자'에서 엇박인듯 정박인듯 설계된 호흡을 선보인다. 이는 관객에게 덩달아 긴장감을 안긴다.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는 치현을 해석한 이무생은 "직업적 제스처에 집중했다"며 자신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김신록 또한 "경진이 실제 공무원 같았으면 좋겠다. 주머니에서 쓰레기도 나오고 사탕이나 볼펜이 있는 일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직장인의 공감을 자아낼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음을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의 비주얼을 기대하고 왔다가 많은 배우들의 뚜렷한 색깔에 감탄하고 가게되는 '설계자'. 청부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위장하는 것이 일이던 영일은 자신 또한 사고사로 위장된 살인에 휘말릴 수 있다며 주변의 모든 인물을 믿지 못하게 된다.

한때 함께 울고 웃던 팀원들과 진실을 쫓다 알게 된 인물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켜야하는 강동원. 그를 혼란에 빠트리는 인물은 누구일지, 그에게 안정을 주는 인물은 누구인지. 



'설계자' 속 배우들은 가장 의심되는 인물이 누구인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관객들도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의 성향과 그들이 취할 행동을 예측하며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강동원과 함께 스릴을 배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설계자'는 29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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